경제
"스프링은 가라"…`폼 매트리스` 국내 시장 상륙 본격화
입력 2016-12-01 06:16 

여전히 스프링 매트리스가 강세인 국내 침구 매트리스 시장에 글로벌 ‘폼 매트리스 브랜드가 대거 몰려오고 있다.
글로벌 침대전문기업 에르고슬립은 최근 스위스의 ‘비코(bico), 스웨덴의 ‘큐렘(CUREM)등 해외 폼 매트리스 브랜드 제품을 통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스프링 매트리스가 차지한 점유율은 60% 정도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프링 매트리스가 여전히 대세지만 최근들어 폼 매트리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86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비코(bico)는 스위스 소비자 4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대표 제품 ‘에어펄스(AirPulse)는 스프링 매트리스와 폼 매트리스의 장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제품이다. 아코디언 형태의 신소재 플라스틱 스프링이 지지력은 강화하고 소음과 진동은 잡아준다. 통기성도 끌어올려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답답한 느낌을 개선했다. 매트리스 커버는 습도 조절 기능이 좋은 100% 스위스산 천연양모를 채택했다. 천연 향균 처리시스템도 적용해 세탁이 어려운 매트리스의 위생 문제를 해결했다.
스웨덴의 큐렘 매트리스는 기존 메모리폼의 답답한 느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반 매트리스 대비 통기성을 최대 27배 개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자체 연구센터 ‘슬립랩(SleepLab)에서 5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큐어필 소재는 인체의 압점을 분산시켜 잠잘 때 어깨나 허리 등이 결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매트리스 하단부에는 각 부위별로 최적의 지지력을 제공하는 ‘세븐존(7-ZONE) 서포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과 신소재로 무장한 폼 매트리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되면서 국내 침대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브랜드별로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다르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