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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박수홍 "신동엽이 재주 부리고 내가 꿀 먹는다"
입력 2016-11-30 15:05  | 수정 2016-11-30 15: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 MC를 맡은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수홍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의 MC는 신동엽이었다. 친한 친구"라며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월요일로 편성돼 '안녕하세요'와 맞대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엽이가 재주를 부렸고 꿀은 내가 먹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건 삶의 흐름이고 운이라고 생각한다. 막을 자가 없다. 손 대면 다 된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동안 겸손했으니 조금 더 만끽하겠다"며 "요즘 손대면 다 되는데 나도 무섭다. 그런데 지금 기분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것 같다. 얼마나 가겠느냐만은 나는 잘 될 때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수그리는 걸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겼다.

박수홍은 "정말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클럽은 못가지만 즐거운 축제를 이분들과 매주 하고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드라마 전쟁'은 국내 최정상 신스틸러들이 펼치는 연기 대결 프로그램.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을 통해 드라마와 리얼 버라이어티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과 배우들의 유쾌한 애드리브 연기가 어우러지며 호평 받은 바 있다.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에는 팀 대결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준하와 양세형이 팀장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현재 방송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을 패러디한 '푸른 바닥의 전설'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등이 재미있게 방송될 전망이다.
이정재와 전도연 주연의 '하녀'는 이규한과 김신영의 '하녀들'로,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는 이준혁과 김정태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정준하, 김병옥, 황석정, 이준혁, 강예원,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12월5일 밤 11시10분 첫 방송된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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