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아이비티, 中 마케팅그룹에 양모제 등 480억원 독점공급 계약
입력 2016-11-30 09:03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왼쪽)와 손욱 지훠미디어 회장이 29일 현대아이비티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아이비티>

현대아이비티가 29일 중국 마케팅 전문그룹 지훠미디어와 비타브리드 C12 헤어 양모제 등 제품의 중국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로 총 계약 규모는 4100만달러(약 480억원)다.
손욱 지훠미디어 회장은 전기차 분야 세계 1위 업체 중국 비야디자동차(BYD) 부총재 출신으로 2007년 마케팅 전문기업 지훠미디어를 설립했다. 지훠미디어는 비야디자동차, 레노버, P&G, 스즈키오토바이, 미스비시, 중국 유제품 1위 브랜드 이리 등의 중국 내 마케팅을 전담하는 마케팅 전문그룹이다. 오리온제과와 두산중공업 굴삭기 등 국내 브랜드도 지훠미디어가 중국 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올해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에서 트렌드세터로 선정된 이후 미국 아마존에서 벤더 등급 입점이 확정돼 비타민 C 양모제인 비타브리드 C12 헤어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일본에서도 온라인 자사몰 매출이 월 20억원을 초과할 정도로 비타브리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일본 마케팅 전문 그룹인 벡토르사와 협력해 일본 시장에서 성공했던 것 처럼 중국에서도 지훠미디어 산하의 왕홍 그룹과 BYD 자동차 레이싱팀, 중국 전역 1만여개의 미용실 네트워크를 이용해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도 비타브리드 C12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이비티는 이에 발 맞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김천 바이오 공장 증설에 나서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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