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에 대해 내년 국내외 합산 성장률이 3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30% 늘어난 9675억원, 영업이익은 40% 성장한 7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매출액은 지난 10월부터 시세이도 제품을 생산하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예상 수출액은 1100억원이다. 코스맥스 측은 내년에는 1450억원까지 수출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을 국내 생산 설비를 확대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화성공장을 증축하고 물류센터를 마련하면 내년 말 기준으로 연당 3억9000개의 제품을 생산할 전망이다.
중국 매출액 또한 내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색조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색조 부문 매출 기여도가 올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단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내년 해외 물량이 늘고 부채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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