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소비량 감소로 낙농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지만 국내 대표 우유기업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이달 들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0.62% 오른 4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일유업은 이달 주가가 20.35% 급등했다. 남양유업은 전일보다 1.39% 상승한 7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양유업도 이달에 주가가 10%대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기관들을 중심으로 두 회사를 사들이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9249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31%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2% 늘어났다. 좋은 실적 배경에는 우유 재고량이 늘면서 원유가격이 하락해 원재료비를 절감한 효과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원유 기본가격은 ℓ당 922원으로 작년 대비 18원 내렸다. 특히 매일유업은 지난 22일 인적분할을 발표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동했다. 올해부터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한 것도 이들 기업에는 장기적으로 긍정 요소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로 각각 440억원, 410억원을 기록했다.
[채종원 기자 /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0.62% 오른 4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일유업은 이달 주가가 20.35% 급등했다. 남양유업은 전일보다 1.39% 상승한 7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양유업도 이달에 주가가 10%대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기관들을 중심으로 두 회사를 사들이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9249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31%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2% 늘어났다. 좋은 실적 배경에는 우유 재고량이 늘면서 원유가격이 하락해 원재료비를 절감한 효과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원유 기본가격은 ℓ당 922원으로 작년 대비 18원 내렸다. 특히 매일유업은 지난 22일 인적분할을 발표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동했다. 올해부터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한 것도 이들 기업에는 장기적으로 긍정 요소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로 각각 440억원, 4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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