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대선...힐러리·매케인 우세
입력 2008-01-25 05:30  | 수정 2008-01-25 08:45
슈퍼 화요일이 다가오면서 미국 대선 경선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오바마 상원의원이 양강 구도를 굳히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4명의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오바마의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LA타임스와 블룸버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후보가 42%로 선두를 유지했고, 오바마 후보 33%,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11%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해 힐러리 지지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오바마는 21%에서 1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특히 인종별로 지지후보가 뚜렷하게 갈려, 흑인 유권자들은 약 3분의 2가 오바마를 찍겠다고 답한 반면 백인 유권자는 4분의 1만 오바마를 지지했습니다.


따라서 내일(26일) 치러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선 흑인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민 특성상 오바마 후보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3위를 기록중인 에드워즈가 중도 탈락하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서는 힐러리 선호도가 더 높았습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매케인 상원의원이 22%로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각각 오차범위 안에서 2위부터 4위를 기록중이어서 여전히 유력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응답자의 41%는 앞으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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