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나라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 “50년 누적생산량 지구 5번 회전”
입력 2016-11-29 11:33 
트리오 투명한 생각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올해 50돌을 맞은 주방세제 ‘트리오가 누적생산량 8억6778만개(93만 톤)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트리오 제품 용기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서울~부산(416㎞)을 275회 왕복할 수 있고 지구(둘래 약 4만㎞)를 5번 회전하고 남는 규모다.
1966년 12월 1일 출시된 트리오는 국내 최초의 주방세제로 야채, 과일, 식기 3가지를 동시에 닦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출시 당시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내고 그릇의 기름때를 순식간에 없애면서 설거지 시간을 크게 줄이는 등 주방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애경은 설명했다. 1960년대 말에는 과일이나 야채를 반드시 씻어 먹어야 한다는 캠페인을 통해 한국기생충박멸협회의 우수추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트리오는 단순히 최초의 주방세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잃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트리오의 성공요인이자 지향하는 방향성”이라며 노란색 용기의 트리오가 투명해진 디자인으로 새로워졌듯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은 트리오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전 성분을 제품 정면에 표기한 ‘트리오 투명한 생각을 출시하기도 했다.
50주년을 기념해 ‘이웃사랑 나눔박스 소비자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리오가 필요한 봉사단체 50곳을 선정해 트리오를 포함한 애경 생활용품 나눔박스를 각 50박스씩 총 2500박스 보내준다. 이 행사는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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