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올해 4조 배당
입력 2016-11-29 09:47  | 수정 2016-11-30 10:08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그동안 사업구조를 간결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여러 단계에 걸친 장기간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하고 있으며 검토에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내용에서 한층 더 강화된 주주환원 방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6년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000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36% 상승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추천하기로 했다. 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하고 이사회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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