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사 전공자 한 명도 없어"…논란 확산
입력 2016-11-29 09:37  | 수정 2016-11-29 13:43
【 앵커멘트 】
교육부가 발표한 집필진의 경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현대사의 집필자는 역사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교과서에서 현대사 집필자는 모두 6명.

그런데 정작 현대사를 전공한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경제학이나 정치학 등 역사학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현대사 전공자가 많지 않아 다른 전문가로 대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식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현대사 전공자가 많지 않다고 들었다.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서 집필을…."

시민단체는 비전공자가 쓴 교과서를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한상권 /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
- "역사학자가 여섯 분 중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은 현대사 서술의 문제가 많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치권도 나섰습니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교과서를 강행한다면 교육부를 폐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청와대가 국정교과서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 shincech@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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