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정부군, '반군 거점' 알레포 탈환 임박
입력 2016-11-29 07:20 
【 앵커멘트 】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부군이 반군 거점 지역인 알레포를 거의 탈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폐허 속에서 시리아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집니다.


일부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떠납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점령지인 알레포 지역을 장악하자 주민들이 피란길에 오른 겁니다.

▶ 인터뷰 : 알레포 주민
- "떠나지 않으면 정부군이 우릴 죽인다고 군인들이 말했어요. 그래서 떠나게 됐어요."

지금까지 안전을 우려한 주민 1만 명이 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앞으로 2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인근 터키와 쿠르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온 정부군은 독재 정권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반군과 5년째 싸워왔습니다.

정부군은 지난 15일 이후 대대적인 공세로 반군의 점령지인 알레포 지역 절반을 장악해 완전 탈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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