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탄핵 최종안' 확정…표결 시점은 9일 가능성
입력 2016-11-29 06:41  | 수정 2016-11-29 07:02
【 앵커멘트 】
야 3당이 오늘(2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최종안을 확정합니다.
탄핵안에 대한 표결은 다음 달 9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야 3당은 각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3당은 모두 헌법 위반을 탄핵 소추의 주요 사유로 꼽았습니다.

검찰 수사로 드러난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이 국민주권주의와 대의제, 직업공무원제 등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탄핵 표결이 가능한 본회의 일정은 다음 달 2일과 9일.


이 중 다음 달 2일 탄핵안 표결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12월 2일이 적기라고 추진하고 있고 물론 야3당과 지금 현재 비박계 일부 의원들과 논의해서…."

하지만, 2일까지 내년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어서 표결 가능성은 9일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준비가 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9일 날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또,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도 탄핵안의 내용이 확정되기 전까진 쉽게 찬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도 고려 대상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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