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3078억원 규모의 포스코 지분 124만주를 모두 매각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25만8500원 대비 4% 할인된 주당 24만8160원에 갖고 있던 포스코 주식 124만655주(지분율 1.3%)를 전량 처분했다. 매각 주간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이번 블록딜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클럽딜 형식으로 진행돼 장 마감 후 얼마 안 돼 매각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딜은 인수 대상자를 미리 구성하고 협의를 통해 지분을 넘기는 방식이다. IB 관계자는 "사전에 관심을 보인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매각작업이 신속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작업으로 SK텔레콤이 포스코와 맺어온 상호 우호지분 관계도 모두 청산됐다. SK텔레콤은 2000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1조7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게 되자 신세기통신 대주주인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와 지분을 맞교환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철강 경기 불황 상황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 지분 등을 처분하고 나머지 기업들도 포스코 지분 정리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우호지분 관계도 끝이 났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25만8500원 대비 4% 할인된 주당 24만8160원에 갖고 있던 포스코 주식 124만655주(지분율 1.3%)를 전량 처분했다. 매각 주간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이번 블록딜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클럽딜 형식으로 진행돼 장 마감 후 얼마 안 돼 매각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딜은 인수 대상자를 미리 구성하고 협의를 통해 지분을 넘기는 방식이다. IB 관계자는 "사전에 관심을 보인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매각작업이 신속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작업으로 SK텔레콤이 포스코와 맺어온 상호 우호지분 관계도 모두 청산됐다. SK텔레콤은 2000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1조7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게 되자 신세기통신 대주주인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와 지분을 맞교환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철강 경기 불황 상황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 지분 등을 처분하고 나머지 기업들도 포스코 지분 정리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우호지분 관계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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