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05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영복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입 무겁기로 유명한 이 회장은 누구에게 로비했는지 아직도 입을 열지 않고 있는데요.
검찰은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현기환 전 정무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영복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기와 횡령, 주택법 위반 등 3가지입니다.
이 회장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허위 용역을 발주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705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부산지역 유력인사들에게 미분양된 43가구를 특별분양하고, 분양권 웃돈을 조작하려고 대량으로 분양권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로비 의혹을 밝혀낼 이 회장의 자물통 입을 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705억 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대부분 유흥비와 접대비 등으로 썼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상당액의 비자금이 상품권이나 무기명 선불카드로 전환돼 사용된 만큼 어디로 흘러갔는지 알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범죄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은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 시공사 선정과 대출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05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영복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입 무겁기로 유명한 이 회장은 누구에게 로비했는지 아직도 입을 열지 않고 있는데요.
검찰은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현기환 전 정무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영복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기와 횡령, 주택법 위반 등 3가지입니다.
이 회장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허위 용역을 발주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705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부산지역 유력인사들에게 미분양된 43가구를 특별분양하고, 분양권 웃돈을 조작하려고 대량으로 분양권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로비 의혹을 밝혀낼 이 회장의 자물통 입을 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705억 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대부분 유흥비와 접대비 등으로 썼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상당액의 비자금이 상품권이나 무기명 선불카드로 전환돼 사용된 만큼 어디로 흘러갔는지 알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범죄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은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 시공사 선정과 대출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