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리·백제로의 초대 '이달의 전시'
입력 2016-11-28 18:48  | 수정 2016-11-29 11:43
【 앵커멘트 】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멋진 작품과 전시를 보며 요즘 추위를 이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우메 플렌자]

높이 8.5m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한 사람 모습.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하우메 플렌자의 '가능성'이라는 작품으로 서울·하늘·사랑·사람·벗·별·달·평화·바람·진리·풍요 등 16개 단어를 모티브로 사람 형상을 빚어냈습니다.

작품을 안과 밖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열린 구조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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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의 산책]

'파리지앵의 산책'은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런던과 파리, 두바이를 거쳐 국내에서 개최하는 전시로 미술과 패션이 뒤섞인 독특한 형태입니다.


전시장은 11개 방으로 구성돼 있고 파리의 거리 상점부터 몽마르트르 언덕의 카페, 파리 지하철 플랫폼, 파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장 등의 장소로 이어져 19세기 프랑스를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에마누엘 피에르, 위고 가토니, 로맹 로랑, 니콜라스 투르트 등 유럽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참여한 각각의 공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도 작가별 개성이 뚜렷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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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백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이 한반도의 서남쪽에 자리 잡았던 나라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를 재조명합니다.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한성에 도읍을 뒀던 백제가 고구려에 밀려 475년 웅진으로 천도한 뒤 조성한 유적 8개를 의미합니다.

2000년대 이후 각지에서 발굴된 아름다운 백제 유물을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도성, 사찰, 능묘 세 가지 주제로 열립니다.

전시 기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개방적이며 창의적인 백제 후기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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