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두언 “朴대통령, 폭동 일어날까봐 ‘세월호 7시간’ 해명 못하는 것”
입력 2016-11-28 17:46  | 수정 2016-11-29 18:08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박 대통령이) 이유를 대지 못한 것은 폭동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그 시간에 성형을 받은 게 아니라 중요한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증거를 내밀면 이 문제가 괜찮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으면 왜 여태까지 안 내밀었겠느냐”며 그럴(공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제할 필요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그 7시간 동안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냐”며 저는 드러나고 안 드러나고를 떠나, 그 자체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당연히 된다. 새누리당 의원 40명 정도가 찬성을 하니 (가능하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트라우마가 있어서 걱정하는데, 대체 뭘 걱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만약 탄핵이 안되면 국회는 해산해야 한다”고 양당을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야동까지 나와야 되겠느냐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것도 (탄핵 명분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뭐 더 이상 나와야 하느냐. 이 정도면 충분히 하야할, 탄핵될 명분이 충분히 쌓여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데 비아그라, 프로포폴이 나오고, (사실상) 야동까지 나와 버렸지 않았느냐”며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박 대통령이) 최태민이 걸어놓은 최면술에 아직까지 걸려있다고 볼 수 있다”며 러시아 라스푸틴이나 고려시대 신돈 같은 사람들이 비슷한 일들을 벌였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은) 최순실과 (최태민) 일가족을 철석같이 믿고 신처럼 믿고 있다”며 세상물정을 모르고 사리분별을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친박계가 박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의원도 아니고, 사이비 정치집단들, 패거리, 간신배 집단 같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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