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김경준 재소환 조사
입력 2008-01-24 18:00  | 수정 2008-01-24 18:49
이명박 특검팀은 오늘(24일)도 김경준 씨와 서울시 고위 관계자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일부 핵심 참고인들 소환이 쉽지않아 특검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여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두번째로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지난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특검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경준 / 전 BBK 투자 자문 대표
-"지난번에는 검찰이 이명박 당선인 측 인사의 말을 토대로 조사를 했는데 특검에서는 잘 되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로 소환된 김경준 씨에게 특검팀은 BBK와 다스, 편파 수사 의혹 등 광범위한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암 DMC 의혹과 관련된 소환 조사도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전부터 특혜 분양 당시 담당 단장과 팀장을 지낸 현 서울시 간부 김 모씨와 임 모씨를 불러 분양 과정에서 고위층의 압력은 없었는 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서는 핵심 인물인 원래 주인이 자취를 감춤에 따라 소환 조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도곡동 땅의 전 주인이었던 전 씨에 대해 특검팀에서 소환하고자 했지만 소재가 불명해 소환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을 상대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또 이상은 씨나 김재정, 김백준 씨 등 BBK와 다스 핵심 인물들에 대해서도 아직 소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 이 부분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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