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요리문화가 뜨니 조리기구 매출도 쑥쑥
입력 2016-11-28 14:25 

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화되면서 전문가용 조기기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9~10월 조리기구(조리도구, 조리용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났다. 지난 8월 출시한 전문가용 조리 기구인 ‘홈스토랑상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홈스토랑은 롯데마트의 전문가용 다이닝 브랜드로, 기존에 대형마트가 취급하던 일반 조리 기구와는 달리 디자인, 코팅 등 다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조리기구를 벤치마킹한 상품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기존에 취급하기 어려웠던 상품들도 개발 방식을 달리해 실속형으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랜드를 파악해 지난 5월 주방용품 전문 특화 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을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광주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구미점, 구로점 등 전국에 총 12개의 룸바이홈 키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주방용품 전문매장으로 자리 잡은 룸바이홈 키친은 요리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슬로건에 따라 취급 상품 수를 기존보다 30% 가량 확대했다.

또 요리 초보에서부터 전문가까지 요리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실시간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전체 상품 중 출시 3개월 내의 신상품 비중을 기존 8% 대에서 30% 선으로 올렸다.
이처럼 요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자 소비자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룸바이홈 키친 매장이 입점한 점포들의 주방용품 매출 신장률은 다른 매장보다 21.6% 가량 높다.
[손일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