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며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에서 첫번째 상업용지가 공급된다. 고덕지구는 수도권 남부 대규모 신도시로 도약하는 평택의 신 중심지역으로 기대를 모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근린상업용지 28필지(2만2327㎡)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토지는 고덕지구 첫 상업용지로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인접해 상가 임대 등 조기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필지당 면적은 587~1064㎡이고, 공급예정 가격은 3.3㎡당 1517만원선이고, 필지별로 건폐율 60%, 용적률 300~400% 최고 5~7층까지 건축 가능하다.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12월 7일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통해 입찰신청하고, 개찰은 12월 8일, 계약은 12월 15일 체결될 예정이다.
고덕지구는 면적 1341만9000㎡, 수용인구 14만명 규모로 추진중인 평택시의 신 중심지로 기대된다.
다음달 9일 개통예정인 KTX 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광역교통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평택시청도 이전할 계획이어서 교통·행정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특히 고덕국제화지구의 생산기능을 담당할 393만㎡ 규모의 삼성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정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어서 산업단지와 인접한 이번 상업용지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지난 10월 근린상업용지 인근 도시지원시설용지 9필지가 성황리에 매각됐고, 다음 달 지구내 최초 분양아파트 입주자모집이 진행되는 등 고덕국제화지구의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어 고덕지구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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