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로엔에 대해 음악 플랫폼 ‘멜론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멜론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료 가입자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멜론의 지난달 유료가입자는 10만명이다. 이는 분기당 5만~10만명씩 늘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유로가입자는 이달에도 카카오 이모티콘 제공 프로모션, 멜론어워드 투표 참여 같은 행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 연구원은 내년 전체 유로가입자 대상으로 음원 가격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트리밍 가격은 32% 오른 반면 원가는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 시장에도 주목했다. 중국의 음원 유료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시장 규모는 8900억원 규모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 연구원은 로엔은 QQ뮤직에 음원과 유통 판권을 확보한 모든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며 콘텐츠를 대량 보유하고 있어 QQ뮤직과의 구매력, 협상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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