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득 운전기사 "새벽에 연세대 갔었다"
입력 2016-11-27 20:01  | 수정 2016-11-27 20:11
【 앵커멘트 】
연세대 부정 입학 의혹이 일고 있는 장시호 씨 아버지의 수상쩍은 행적 또한 폭로됐습니다.
장 씨가 입학 직전 아버지가 연세대를 가서 한 남성을 두 번이나 만났다는 운전기사의 증언입니다.
왜 추운 겨울날, 그것도 새벽에 가서 만났을까요?
계속해서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득 씨의 운전기사 J씨는 자신의 자녀와 장시호 씨 나이가 같았다며, 1997년 당시 상황을 비교적 뚜렷하게 기억했습니다.

대입을 준비하던 장 씨가 공부는 물론 승마에도 큰 재능은 없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J 씨 / 최순득 전 운전기사
- "성적도 별로 안 좋고 승마도 조그만 곳에서 우승한 거 누가 써주나…. 학교 성적도 그랬는데."

그런데 수능시험 직후 어느날 새벽에 장 씨 아버지가 갑자기 연세대로 가자고 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J 씨 / 최순득 전 운전기사
- "어디 가는지도 몰랐지 그러더니 압구정동에서 연대로 가자고 그러더라고…."

날이 추운데도 한 벤치에서, 장 씨 아버지가 학교 건물에서 나온 남성을 20분 가량 만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J 씨 / 최순득 전 운전기사
- "둘이 친구 사이 같더라고 반말 하는 거 보니까. 둘이 지금 생각하니까 왜 새벽에 가서 그 사람을 만나느냐, 바깥에서 그런데 희한하잖아."

J 씨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고, 뭔가를 전달하는 것은 보지 못했었다'면서도, 수상쩍은 연세대 새벽행은 두 차례 정도 이어졌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