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뒷산 북악산서 '퇴진' 외친 시민단체 회원
입력 2016-11-27 08:40  | 수정 2016-11-27 10:23
【 앵커멘트 】
사상 최대 촛불집회는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접근이 금지돼 있는 북악산을 통해 청와대로 향하다 연행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던 어젯밤(26일) 오후 10시쯤.

자신들을 시민단체 회원이라고 소개한 남성 네 명이 청와대의 뒷산인 북악산에서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조OO
- "청와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최적의 길을 찾았습니다. 북악산 펜스도 넘고 철조망도 넘어서 들어왔습니다."

청와대로 향하다 구호를 외치며 기습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들은 경찰이 차벽을 세우고, 시위대에게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돌발 행동은 동영상을 통해 위치를 파악한 군과 경찰에 의해 곧 제지당했습니다.

▶ 인터뷰 : 군 관계자
- "여기가 특정경비구역이라고…. 이쪽 주변에서는 시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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