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비주류 오늘 비상시국회의…'탄핵안' 집중 논의
입력 2016-11-27 08:40  | 수정 2016-11-27 10:36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비주류는 오늘(27일)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세몰이로 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주류인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이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가 오늘(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선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 사퇴 문제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기 등에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그제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조기 탄핵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25일)
- "허겁지겁 12월2일, 9일 대통령 탄핵을 처리하겠다, 저는 이것을 답안지로 받아들 일수 없습니다."

특히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현장에서 지켜본 촛불민심을 가감없이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도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간담회를 통해 '제4지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탄핵안 처리 시점을 두고 주류·비주류 간 갈등이 깊어질 경우 '분당 시나리오'도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송철홍 VJ,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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