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시위대 경부고속도로서 경찰과 충돌…교통방해 혐의, 7명 연행

농민 시위대 경부고속도로서 경찰과 충돌…교통방해 혐의, 7명 연행


서울 도심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농민들과 경찰이 충돌해 농민 7명이 연행됐습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회원들이 모는 화물차량 130여대가 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IC)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다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7명을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전농은 트랙터 등 농기계를 끌고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집회를 열려다 농기계 등을 불법시위용품으로 판단한 경찰에 막혔습니다.

전농 회원들은 양재IC 부근 상행선 5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보다 뒤처진 전농 일부 회원들은 경기 안성에서 경찰에 막혀 대치 중입니다.

전농 등이 참여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법원이 보장한 집회와 행진을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불법·폭력적으로 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