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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조선업체, '한류' 덕봤다
입력 2008-01-24 11:05  | 수정 2008-01-24 11:05
세계 50위 조선소에 우리나라의 중형 조선업체들이 대거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선박이 인기를 끌면서 중형 조선업체들의 약진이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조선·해운 시황분석 기관이 발표한 세계 50위 조선소에 한국의 13개 회사가 진입했습니다.


50위권에 진입한 한국 기업들은 2006년 10개에서 지난해에는 13개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형 조선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수주잔량기준으로 성동조선해양은 11계단 뛰어오르며 9위를 기록했습니다.

SLS조선도 15위, SPP조선과 SPP해양조선도 각각 24위와 3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건조를 시작한 대한조선도 41위에 오르며 50위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중형 조선업체들의 약진은 세계 조선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한국 조선업은 국제 선박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조선시장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중형 조선업체들은 앞으로도 조선업계의 탄탄한 허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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