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병화 한은 부총재 “디지털·공유경제 확산…GDP 측정기법 더 정교화해야”
입력 2016-11-25 09:05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는 25일 국내총생산(GDP) 통계와 관련 최근 정보통신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GDP통계가 온라인 거래와 같은 디지털경제 등 다양한 경제거래를 제대로 포착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측정기법을 더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통계확회 공동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 부총재는 온라인을 통해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집이나 승용차를 일정 기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를 소개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경제적 거래가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거래당사자간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이른바 디지털경제 또는 디지털화된 공유경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는 GDP통계가 디지털경제 거래를 보다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측정기법을 더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디지털경제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충하고 측정기법을 개발하는 대응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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