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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위기는 사랑을 싣고 (Feat.성동일·차태현)
입력 2016-11-25 08:57 
[MBN스타 손진아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전지현과 천재사기꾼 이민호가 재회하며 침실과 다락방의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이민호에게 심하게 멍청하다 하여 ‘심청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고 싱글벙글한 인어 전지현, 그리고 그녀에게 묘하게 자석처럼 끌리는 천재사기꾼 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탈옥수 성동일이 등장하며 이들에게 드리울 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4회는 과거 전생에서 인어(전지현 분)와 현령 담령(이민호 분)의 목숨을 건 만남이 그려짐과 동시에 현재의 인어(전지현 분)와 허준재(이민호 분)가 서울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뒤 한집살이를 시작하고 이들에게 위기가 드리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과거 전생에서는 어린 담령이 인어에게 자신의 죽은 여동생의 이름을 선물함으로써 인어는 세화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사랑에 빠진 세화는 첫 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담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뭍으로 나와 그를 찾아 나섰다.

현령으로부터 인어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양씨(성동일 분)는 인어가 뭍으로 왔다는 걸 눈치채고 복수를 하기 위해 인어가 흉조이고 그로 인해 바다가 험해졌다는 나쁜 소문을 흘리게 했다. 담령도 세화가 자신을 만나러 목숨을 걸고 뭍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말리는 친구에게 "그녀가 정말 뭍으로 왔다면 목숨을 걸었단 뜻이네. 나 역시 뭔들 걸지 못하겠나!"라 답하며 그녀를 찾아 나서 양씨의 부하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한 그녀를 지켜내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리고 다시 현재, 아쿠아리움에서 재회한 인어와 준재. 준재는 자신을 애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인어에게 "나 알아요?"라고 물었고, 그 사이 수족관을 무단으로 침입한 인어를 잡기 위해 관계자들이 그녀에게 달려들자 준재는 기지를 발휘해 경찰인 척 신분을 위장해 그녀를 데리고 현장을 빠져 나왔다. 준재는 곧바로 휴대폰 속 그녀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알지 않냐고 인어에게 물었지만 인어는 대답할 수 없었고, 이후 둘의 빵 터지는 한집살이의 서막이 열렸다.

준재를 졸졸 따라다니다 준재를 놓치게 된 인어는 자신을 ‘수행자라고 칭하는 도쟁이(차태현 분)를 만나게 됐고, 이를 본 준재가 인어를 구해내 갈 곳 없는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간 것. 그렇게 재회한 준재와 인어는 한강둔치에서 우연히 불꽃놀이를 목격하고, 준재는 불꽃이 총이라 착각한 인어가 무서워 덜덜 떨면서도 자신을 지키려 했다는 걸 알고 묘한 감동을 받았다. 준재는 인어에게 그것은 총이 아닌 불꽃 놀이라고 알려줬고, 인어는 스페인에서 준재가 말했던 불꽃놀이가 '이런 거구나' 싶어 신기하게 하늘을 올려다 봤다.

준재의 집으로 가게 된 인어는 사기꾼 트리오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와 만나게 됐고, 그녀가 60억 팔찌의 주인임을 알고 있던 남두의 환영 속에서 준재의 침실 다락방을 쓰게 됐다. 그리고 준재는 이름이 뭔 지 모르는 인어에게 "심하게 멍청하잖아"라며 '심청'이란 이름을 지어줬는데 인어는 좋아”라는 의외의 반응으로 진짜 ‘심청이라는 이름을 좋아했다. 이후 심청은 아이처럼 신나 태오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싱글벙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은 한껏 웃게 만들었다.


이들의 좌충우돌 한집살이는 준재를 짝사랑 중인 카이스트 동기 차시아(신혜선 분)의 등장으로 또다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심청은 준재에게 생일 케이크를 주기 위해 준재의 집을 찾아온 시아를 심하게 째려보며 자신의 이름이 '심청'이라 당당히 말하다 로봇 청소기에 기겁하며 준재에게 안겼다. 그런 그녀를 본 시아 또한 표정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였고, 케이크를 앞에 두고 허둥지둥 손으로 케이크를 먹던 심청은 다소곳이 포크로 케이크를 먹으며 준재에게 귓속말을 하는 시아를 보며 그녀를 흉내내기도 하는 등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신경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심청과 준재에게 위기가 드리울 것이 예고되며 극에 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준재의 새엄마(황신혜 분)의 음모로 그를 찾던 탈옥수 마대영(성동일 분)의 등장이 그 것. 마대영은 준재를 미행했지만 놓쳤고 가까운 집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며 준재 찾기에 열을 올렸다. 또한 그 과정에서 덩치 큰 사채업자와 시비가 붙자 살인을 저질렀다. 살인사건으로 인해 준재의 집 일대에 검문이 시작된 가운데 준재는 집에 심청이 혼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히 집으로 차를 돌렸고, 그 사이 마대영은 경찰로 둔갑한 채 준재의 집 앞으로 향하며 심청을 보곤 '찾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여 소름 끼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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