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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EPGA 투어 신인왕 “내년에는 두 배 많은 우승 목표”
입력 2016-11-24 15:00 
2016시즌 EPGA 신인왕을 수상한 왕정훈.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왕정훈(21)이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EPG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왕정훈이 지난해 안병훈(25·CJ)에 이어 한국인 EPGA 투어의 두 번째 신인왕이 됐다”고 했다.
왕정훈은 올 시즌 EPGA 투어 하산 2세 트로피대회와 모리셔스오픈 등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신인왕 경쟁자인 이수민(23·CJ)과 리 하오통(중국) 등을 제쳤다.
EPGA 신인왕은 유러피언투어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골프기자협회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보통 신인 중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뽑힌다.
유러피언투어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전까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39위였던 왕정훈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이후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인 DP 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 올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6위에 올랐다.
왕정훈은 보도자료를 통해 솔직히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에서 하오통이 준우승했을 때 내가 신인왕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신인왕을 수상해 기쁘다.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라 더욱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연속 우승과 DP 월드 투어챔피어십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왕정훈은 내년 목표에 대해 앞으로 큰 대회와 훌륭한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싶다. 유러피언투어에 참가한 것도 나에게는 훌륭한 경험이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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