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함께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오는 30일인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2507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드림스쿨사업은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참가할 중학교 공연 동아리를 공모했다. 그 결과 전국 5개 연극·뮤지컬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창작 결과물을 보여주게 됐다. 서울, 울산, 충주 등에서 이들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올해 독일에서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농구선수에서 톱모델로 성장한 이혜정이 ‘나의 꿈, 나의 일상을 주제로 ‘집들이콘서트(14:00, 네이버TV 생중계)를 진행한다. 강연과 콘서트가 함께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강 감독이 은퇴 후에도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마음가짐 등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동·서양의 문화를 결합한 공연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연극과 미디어예술, 전통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선왕, 맥베스>(20:00,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와 홍순달밴드의 재즈공연과 김길상 화백의 아름다운 미술 작품이 함께 조화된 <홍순달의 바람난 재즈와 명화>(19:30,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공효진, 엄지원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중국배우 탕웨이 주연의 <북 오브 러브> 등 개봉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이날 제공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s://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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