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청약 결과 상위 50위권에 10대 건설사가 22곳이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 3주차까지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528곳으로 이 중 성적이 우수한 50위권에 10대 건설사(2016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이름이 두드러졌다.
50위권 내 10대 건설사별로는 대림산업이 가장 많은 5곳을 기록했다. 그 뒤를 ▲GS건설 4곳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3곳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2곳 ▲SK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1곳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위권 중 7곳은 10대 건설사가 차지했다. 청약경쟁률로 보면 상위권은 GS건설이 휩쓸었다. 전국 청약경쟁률 1위 명륜자이(523.56대 1), 2위 마린시티자이(450.42대 1), 4위 대연자이(330.12대 1) 6위 거제센트럴자이(327.9대 1) 등 4개 단지가 모두 10위 권 내에 들었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수암(426.33대 1)이 3위를,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306.6대 1)는 8위, 롯데건설이 신동아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291.52대 1)는 10위를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원래 중견건설사의 영향력이 컸지만 최근에는 대형사의 영향력도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청약불패지역으로 꼽힌 부산지역에서는 GS건설이 대거 공급에 나서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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