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최대의 명절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식 연설을 통해 차이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 쉽지 않지만 그 일은 항상 중요했다”며 우리에게는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관대하며 베푸는 나라임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당부하는 동시에 지난 8년간 나를 신뢰해 주고 내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미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옮겨진 칠면조 ‘토트(Tot)와 ‘테이터(Tator) 가운데 ‘사면 대상으로 선정된 ‘토트에 다가가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이에 사면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1957년부터 백악관에서 실시된 칠면조 사면식 때는 통상 사면 대상이 되는 칠면조와 함께, 한 마리를 더 지정해 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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