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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12월7일 개봉 확정…마카오영화제 초청
입력 2016-11-23 10:00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12월7일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Awards Macao, IFFAM)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갈라 섹션에 초청돼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판도라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오픈 13일 만인 지난 11월 17일, 펀딩 최고 모집 금액인 7억 원 달성에 성공했다. 영화 부문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인 397명이 참여해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최고액&최다 참여' 기록을 세웠다. ‘판도라 크라우드 펀딩의 기록적인 성공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원전 재난이라는 소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깊이 공감한 것으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셈이다.

‘판도라는 12월 7일 개봉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Awards Macao, IFFAM) 비경쟁 부문인 '갈라(GALA)' 섹션에 공식 초청돼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는 동서양의 특색이 모두 존재하는 마카오의 국가적 특색을 살려 동아시아부터 서구영화까지 그 해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경쟁부분 12편, 오프닝 1편 포함 갈라 섹션 5편 등 총 50편 이상 상영된다. ‘판도라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인 '갈라' 섹션은 올해 가장 중요한 작품 중 5편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마카오 국제영화제 총괄국장 로나 티(Lorna Tee)는 ‘판도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재인 원전에 대해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상업적으로 표현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뛰어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판도라를 초청한 이유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은 개봉까지 4년의 세월이 걸린 작품으로, 어떤 작품보다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봐준다면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희망적이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할지 고민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청에 대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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