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내년 3분기까지 D램 공급이 부족할 전망이라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2017년 D램 산업은 -1.3%의 공급 부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D램의 웨이퍼 인풋 케파(Wafer Input Capa) 투자가 당초 예상치를 밑돌면서 전년 대비 공급 증가율 15%가 수요 증가율 19%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기별로 올해 4분기 공급 부족이 발생한 후 내년 3분기까지 더욱 심화되고 같은해 4분기 케파 증설과 함께 수급 밸런스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의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9~12%와 3~5%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면서 내년 1분기 D램 가격은 과점화된 시장 내에서 공급업체들의 가격인상 압박으로 부품별로 전분기 대비 PC 10~13%, 모바일 3~5%, 서버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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