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량한 학생들에게 피해"…서울시의회, 정유라 특혜 관계자 '엄벌 요구'
입력 2016-11-22 20:46 
정유라/사진=연합뉴스
"선량한 학생들에게 피해"…서울시의회, 정유라 특혜 관계자 '엄벌 요구'


서울시의회는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고교 재학시절 학사관리에서 각종 특혜를 제공한 청담고 전·현직 관계자들을 엄벌하라고 교육청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청담고 전 교장과 체육부장 등을 서울교육청 행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학사관리 부실과 특혜제공 의혹을 추궁한 뒤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자라는 사람들이 특정 학생을 위해 위법을 저지르고 특혜를 줬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선량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사태에 깊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위는 "교육자적 양심에 따라 특혜가 아닌 단순 실수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느냐"면서 "정씨에 대한 학교장의 공결 승인 행위는 원칙적으로 모두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위원들은 서울교육청에 정씨의 고교 졸업 즉각 취소, 학사관리 부정에 관여한 교장·교사에 대한 강력한 징계, 위법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요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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