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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은숙 작가X공유 ‘도깨비’,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인기 이을까
입력 2016-11-22 16: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도깨비가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를 잇는 2016년 마지막 히트작으로 이름을 새길 수 있을까.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 이응복 PD를 비롯해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뭉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도깨비가 곧 그 모습을 드러낸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특히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의 기획 의도에 대해 나쁜 의도는 없다. 재밌게 하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뒤 이상하고 아름답고 쓸쓸하고 찬란한 이야기다. 판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멋진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응복 감독은 매번 할 때마다 느낀다. 드라마는 재미있어야 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현실을 잊었으면 좋겠다”고 어수선한 시대 환경에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집필한 작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전작인 ‘태양의 후예는 30%의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작의 히트가 ‘도깨비의 결과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전작을 사랑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편성도 상대적으로 쉽게 받을 수 있고, 캐스팅 제의를 했을 때도 배우들이 심사숙고 해주시는 것 같다”며 부담감보다는 이번 드라마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도깨비와 저승사자라는 특별한 소재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영화 ‘부산행 등을 통해 천만배우로 거듭난 공유의 출연 소식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던 ‘도깨비다. 공유의 ‘도깨비는 끊임없는 러브콜을 통해 완성됐다고.
김은숙 작가는 공유에게 5년에 걸쳐서 다양한 작품을 제안했으나, 정중하게 거절하셨다. 이번 드라마를 제의할 때도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금방 답을 주셔서 놀랐다”며 ‘일렇게 소심하고 겁 많은 도깨비라도 괜찮으시다면 하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김은숙 작가는 고질적으로 엔딩부분의 내용이 약하단 지적을 받는다. ‘도깨비는 전작들과 다르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엔딩을 그려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 작가는 늘 들은 얘기가 대사발만 있단 지적이었다. 그것도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 잘못을 해봤으니 이번 드라마는 엔딩까지 힘 빠지지 않고 ‘우와 김은숙 저렇게도 해? 이런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작품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2월 2일 금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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