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대한승마협회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가대표 선발 과정상 관계 규정 위반과 국가대표 훈련 내용의 허위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 훈련비 집행과 승마협회 운영 전반에 걸친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17일부터 시작된 국정조사와 앞으로 예상되는 특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승마협회 관련 각종 의혹을 최대한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승마협회는 2013년 하반기에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합동 감사를 받았다.
당시 2013년 4월 상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유라 씨가 2위에 머물자 이례적으로 상주경찰서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내사를 벌였고, 청와대는 문체부에 승마협회 감사를 지시했다.
승마협회 감사 결과를 청와대 입맛에 맞지 않게 도출한 당시 문체부 노태강 체육국장,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은 이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혀 올해 결국 공직을 떠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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