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만에 상승 1620선 회복
입력 2008-01-23 15:40  | 수정 2008-01-23 15:40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62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75bp의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장초반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5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5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간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3천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과 일본,홍콩등 어제 동반 급락했던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9.4포인트 오른1628.4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철강금
속,전기전자,의료정밀업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화학,의약품,보험업등이 하락했습니다.

D램 고정가격이 5개월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고, 하이닉스반도체가 1.2% 올랐습니다.

포스코는 내수 판매단가 인상 소식으로 4.2% 올라 엿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동국제강,문배철강,현대제철등 여타 철강주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2% 올라 나흘만에 반등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이 각각6.8%와 7.5% 오르는 등 최근 조정 받았던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2.6%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고, 신한지주와 LG필립스LCD,LG전자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KT&G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로 소폭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우리금융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감자 이후 어제 거래를 재개한 새한미디어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작년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008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5.4% 올랐습니다.

중외제약은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가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는 소식으로 4.3% 올라 16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18포인트 오른 619.98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369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업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통신장비,일반전기전자업등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태웅,하나투어,포스데이타가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SK컴즈,키움증권등이 하락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입자율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에듀박스,능률교육,디지털대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교육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울트라건설이 대운하 건설시 수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크레듀가 자사의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가 삼성그룹에 공식 채택됐다는 소식으로 9.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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