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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세실과 4년 계약 공식 발표
입력 2016-11-22 09:03 
브렛 세실은 세인트루이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좌완 선발 브렛 세실(30)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세실과 4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이 밝힌 계약 규모는 4년 3050만 달러. 전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21번이다.
세실은 2017시즌 토미 존 수술로 빠진 잭 듀크를 대신해 케빈 지그리스트와 함께 좌완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우리는 그가 아주 강력한 불펜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라 생각한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에 대해 말했다. 기존 필승조인 지그리스트, 오승환과 함께 마이크 매시니 감독으로 하여금 "더 교체할 수 있는" 불펜진을 만들어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세실은 "나와 내 가족은 카디널스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뻐했다. 마음속에서 '이것은 우리에게 잘맞는 선택'이라는 느낌이 왔다"며 카디널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세실은 2013년 풀타임 선수가 된 이후 243경기에서 20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모젤리악은 "내 생각에 우리는 다한 거 같다"며 불펜에서 추가로 대형 계약을 맺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한마디로 이적시장 '빅3'인 아롤디스 채프먼, 켄리 잰슨, 마크 멜란슨에게는 관심 갖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편, 카디널스는 40인 명단 내에서 세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 브라얀 페냐를 지명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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