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공분양 아파트 고급화 바람
입력 2016-11-21 17:28  | 수정 2016-11-22 13:54
공공분양 아파트가 달라지고 있다. 민간분양보다 낮은 분양가인데도 내부 공간 설계부터 커뮤니티시설(공동시설 등) 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고급화 바람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이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공급하는 아파트를 말한다. 최근 대형 건설사가 브랜드를 내걸고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평택에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는 커뮤니티 특화를 내세운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설계한 공원형 아파트로 단지 안에 공동 텃밭과 자연 체험 학습장이 꾸며진다. 단지 중앙에는 테마공원을 갖춘 대형 광장이 들어선다. 내부는 방 3개와 거실이 일렬로 배치된 4베이(bay)로 설계됐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호·계룡·신동아건설이 함께 짓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가 펜트하우스와 다락방, 테라스를 선보인다. 1~3층은 옆면 발코니를 드레스룸과 알파룸(별도 여유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1층에는 지하방이 만들어지고 꼭대기 층에는 옥외 테라스하우스를 갖춘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연말(11~12월)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5147가구다. 지역별로 서울 송파 오금지구, 동탄2, 다산신도시,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오고 세종특별시 등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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