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후원 강요, 횡령 혐의…장시호 '영장실질심사'서 대부분 부인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의 장시호(37·장유진에서 개명)씨가 삼성그룹에 후원을 강요하고 후원 받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1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장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1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장씨가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했으며, 삼성이 지원한 자금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제주 대포동 빌라를 떠나 잠적했던 점 등을 들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씨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온 장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한 장씨의 입장과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법원을 떠났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의 장시호(37·장유진에서 개명)씨가 삼성그룹에 후원을 강요하고 후원 받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1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장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1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장씨가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했으며, 삼성이 지원한 자금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제주 대포동 빌라를 떠나 잠적했던 점 등을 들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씨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온 장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한 장씨의 입장과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법원을 떠났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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