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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김연아 늘품체조 거절-기념주화 무관” (공식입장)
입력 2016-11-21 16:01  | 수정 2017-03-11 22:11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평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왼쪽)과 반다비(오른쪽)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6·올댓스포츠)가 정권의 미움을 받아 피겨스케이팅이 차기 동계올림픽 홍보에서 배제된다는 의혹을 조직위가 해명했다.
‘중앙일보는 21일 오전 ‘박 대통령 손 안 잡은 김연아, 왜 그랬는지 알겠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연아, 늘품체조 불참해 미운털? 평창 기념주화서도 피겨스케이팅 빠져”라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도 단독주화 안된 ‘피겨, 김연아 늘품체조 거절 탓?”이라는 제하로 김연아, 늘품체조 불참해 미운털, ‘피겨스케이팅 평창올림픽 기념주화서 찬밥신세”라며 은화, 피겨스케이팅 제외되고 황동화에 타 종목과 함께 새겨져”라고 전했다.
이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공식반박했다. 이하 전문.

오늘(11.21일) 보도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피겨스케이팅 빠져와 관련한 조직위원회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2차에 걸쳐 총 23종을 발행 할 계획으로 1차 발행분은 지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1종(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 최대발행량 290,500장을 지난 11월 18일 발행했음.
동계올림픽 종목은 은화를 통해 디자인 및 발행할 예정으로, 은화는 동계올림픽 종목 수와 같은 15종이 1, 2차에 걸쳐 발행될 예정임.
1차 발행한 은화에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등 8개 종목이 반영됐으며,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다른 종목(7개)의 경우 내년 2차 발행 시 반영될 예정임.

또한, 피겨스케이팅이 2차 발행에 포함된 이유는, 1차 발행분의 경우 경기연맹별로 관람 선호도*가 높은 종목을 선정했으며, 피겨스케이팅은 국제빙상연맹 3개 종목 중 2위를 기록했기 때문임.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수요조사 : 15. 4월 한국리서치
따라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피겨스케이팅 빠져와 관련한 보도는 사실과 다름.
늘품건강체조는 2014년 11월26일 시연회로 공식발표됐다. 해당 행사는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박근혜(64) 제18대 대통령이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를 찾은 것이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을 보좌한 영상전문가 차은택(46)이 위원을 역임한 국가원수 직속 조직이다.
최순실·차은택의 국기 문란 행위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늘품건강체조 시연회도 재조명됐다. 김연아는 참가제안을 거절하여 각종 불이익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동정을 받는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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