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엄마들의 수다’ 베이비프렌즈, 6억 벤처 투자 유치
입력 2016-11-21 15:27 

엄마들의 수다를 표방하는 베이비프렌즈가 케이큐브벤처스,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등으로부터 6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비프렌즈는 엄마가 된 여성들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정식 출시했다. 결혼 후 새로운 지역사회 적응, 육아 전담 등으로 외로움을 겪는 여성들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소통할 수 있도록 엄마들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사용자 주변에 살고 있는 비슷한 연령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매칭해주고 실시간 대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20, 30대 젊은 엄마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육아 카페 등의 커뮤니티들은 육아 정보, 체험 이벤트, 물품 공동구매에 중점을 둔 운영자 중심 서비스가 주류였지만 베이비프렌즈는 SNS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운영자의 개입이 없는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 무료 제공되는 포토북도 인기다. 아이의 성장을 담은 사진을 사용자 개별 공간인 ‘페이지에 올리면 한달에 한번씩 무료 포토북으로 만들어준다. 지난 1월 런칭 이후 무려 5만여건의 주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는 각 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포토북 서비스와 같은 수익 모델도 발굴, 확장할 계획이다. 류민희 베이비프렌즈 대표는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엄마라는 특정 사용자 집단을 위한 맞춤 커뮤니티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생활협동조합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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