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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시즌 5호 트리플 더블...팀은 패배
입력 2016-11-21 14:22 
벌써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연장 포함 40분을 뛴 그는 34차례 슈팅 시도 중 13개를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그가 30득점 15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한 세 번째 경기였다. 'ESPN'에 따르면, 단일 시즌 이같은 기록을 남긴 선수는 지난 30년간 그가 유일하다.
웨스트브룩은 활약했지만, 팀은 연장 끝에 111-115로 졌다. 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이 부진했다. 에네스 칸터가 16득점, 빅터 올라디포가 14득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 폴 조지가 왼 발목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제프 티그가 30득점 9어시스트 6스티로 펄펄 날았다. 글렌 로빈슨이 16득점 11리바운드, 태더스 영이 20득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뉴욕 닉스는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04-94로 이겼다. 카멜로 앤소니가 31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9득점, 코트니 리와 데릭 로즈가 14득점씩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애틀란타는 폴 밀삽이 19득점, 드와잇 하워드가 18득점 18리바운드, 카일 코버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카고 불스는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8-110으로 이겼다. 3쿼터 후반까지 레이커스에게 최대 10점차로 끌려갔던 시카고는 후반 상대를 49득점으로 묶은 사이 56점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드웨인 웨이드가 휴식 차원에서 빠졌지만, 지미 버틀러가 40득점을 쓸어담았다. 니콜라 미로티치가 15득점 15리바운드, 타이 깁슨이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존 론도는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루 윌리엄스가 3점슛 5개를 포함, 25득점을 올렸고 래리 낸스 주니어가 18득점, 닉 영이 15득점을 올렸지만 홈팬들 앞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다.
※ 21일 NBA 결과
애틀란타 94-104 뉴욕
포틀랜드 129-109 브루클린
인디애나 115-111 오클라호마시티(연장)
토론토 99-102 새크라멘토
유타 91-105 덴버
시카고 118-110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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