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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늘품체조 ‘국가적 행사’라는 요청에 참여” (공식입장)
입력 2016-11-21 14:02  | 수정 2017-03-11 22:11
손연재가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 ‘리드믹올스타즈 2016’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가리타 마문. 사진(TheK호텔서울컨벤션센터)=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2·갤럭시아SM/연세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 보급생활운동 ‘늘품건강체조 관련 논란에 답했다.
늘품건강체조는 2014년 11월26일 시연회로 공식발표됐다. 해당 행사는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박근혜(64) 제18대 대통령이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를 찾은 것이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을 보좌한 영상전문가 차은택(46)이 위원을 역임한 국가원수 직속 조직이다.
최순실·차은택의 국기 문란 행위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늘품건강체조 시연회도 재조명됐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6·올댓스포츠)는 참가제안을 거절했다. 반면 손연재는 참석 사실이 새삼 주목받으며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은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해명했다. 이하 전문.

2년 전쯤, 대한체조협회와 문체부로부터 2014년 11월 26일에 열리는 대통령과 문체부장관이 참석하는 국가적 체조 행사에 손연재 선수가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 행사에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이바지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늘품건강체조는 ‘변화된 생활 방식에 맞춰 1977년 개발된 국민체조의 스트레칭 기능을 보완하면서 일반 국민에게 친숙한 오락요소를 결합해 새로 개발된 것으로 에어로빅이 가미돼 빠르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됐다.
그러나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코리아체조가 완성단계였음에도 갑작스럽게 추가 예산이 투입되어 채택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인 겸 스포츠 트레이너 정아름(35)이 제안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정아름은 지난 1일 ‘YTN 뉴스이슈를 통하여 내가 아닌 차은택이 제안했다”면서 그동안 사실이 아닌 변명을 강요받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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