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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와글와글] ‘불똥 튄’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선수가 무슨 죄야’
입력 2016-11-21 11:37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스포츠스타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에게까지 튀었다.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여부에 따라 불이익이 가해졌으며, 박태환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협박당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손연재는 이들과 달리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면서 혜택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은 지난 5월25일 2016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박태환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을 경우 기업의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했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과 만난 자리에서 박태환이 체육회의 뜻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각종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감행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이다”라며 기업 스폰서 부분은 사례를 들었을 뿐이고, 나는 박태환을 리우에 보낼 권한도 없고 리우에 가지 말라고 한 적도 전혀 없다”고 협박 사실을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여하지 않은 김연아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과정에서 인터넷 투표에서 12인의 후보 중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결국 최종심사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겪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국정감사에서 ‘나이 제한 규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해당 규정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김연아와는 달리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 등 체조스타들은 문체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 요청에 의해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손연재 선수는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상을 받았고, 올해에는 대상을 받았다. 특히 손연재 손수가 받은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리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졌지만 메달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관례를 깨고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묘하게 맞물리는 상황에 온라인상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손연재와 양학선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과도한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포츠 스타로 시선돌리기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측면에서는 억지라고 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딱딱 맞아 떨어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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