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대선주자, 박 대통령 퇴진운동·탄핵 투트랙
입력 2016-11-21 10:28  | 수정 2016-11-21 13:48
【 앵커멘트 】
야권의 대선주자 8명도 한 자리에 모여 대통령 퇴진운동에 더해 탄핵 병행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세 사람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가 적시되면서 탄핵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입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댄 야당 대선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보다 자진 사퇴에 무게를 뒀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통령이 계속 버틸 경우 법적으로 탄핵 사유도 충분하다라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법적으로도 탄핵 요건이 갖춰졌다는 겁니다.

1시간 반 가까운 논의 끝에 결국 야당 대선주자들은 국회에 박 대통령 탄핵 추진 논의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민적 퇴진운동과 병행하여 탄핵추진을 논의해줄 것을 야 3당과 국회에 요청한다."

합의문에는 국회 주도의 총리 선출과 과도내각 구성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회동을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과 함께 여야 합의 총리 선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여야 합의 총리 포함해서 이제 국회에서 (정국)수습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그 길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야당 대선주자들의 합의 내용은 이번 주로 예정된 야 3당 대표 회동에서 논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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