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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나와! 할 말은 하자”…인간 정우성의 소신 발언
입력 2016-11-21 10:12  | 수정 2016-11-21 10: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톱스타 정우성이 불안한 시국 속에서 뼈 있는 소신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 정부를 향한 그의 사이다 발언에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열혈팬을 지칭하는 ‘아수리언들의 대관 상영으로 진행된 단체관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성수 감독과 제작자 한재덕 대표와 함께 참석한 그는 영화 속 한 대사를 패러디하며 현 정부에 일침을 가해 통쾌함을 안겼다.
극 중 생계형 비리 형사인 한도경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을 개처럼 부렸던 안남시 시장 박성배(황정민)에게 박성배 밖으로 나와!”라며 포효했던 것을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바꿔 외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는 앞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에도 소신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 당시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말에 전혀 몰랐다”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 않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며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나, 흥행에는 참패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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