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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주장` 조영남, 오늘(21일) 사기 혐의 2차 공판
입력 2016-11-21 09: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대작 논란 관련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오늘(21일) 열린다.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18단독으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
앞서 첫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그는 형사 재판인 만큼 두 번째 공판에도 출석할 전망이다. 지난 공판에 이어 이번에도 무죄를 주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남 측 변호사는 첫 공판 당시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에 "검사와 피고인 측 모두 피고인이 무명화가 A씨와 B씨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지시해서 도움을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 그것이 기망의 고의가 있는지, 법률의 착오, 고지 의무를 다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무명화가 A씨와 B씨에게 그림 한 점당 10만원을 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임의대로 회화 표현해 달라고 지시한 뒤, 배경에 경미한 덧 칠을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해 1억 60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점 이상, B씨는 29점의 완성작을 조영남에게 전달했다. 조영남은 이들로부터 건네 받은 그림을 30~50만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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