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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SNL’ 풍자에 “일방적·편향적인 쇼…노잼” 불쾌감
입력 2016-11-21 09: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NBC 'SNL'에서 자신을 풍자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0일(현지 시각) 트럼프는 트위터에 "어젯밤 'SNL'을 봤다"며 "그건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쇼였다. 전혀 재밌지 않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게 평등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알렉 볼드윈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그는 "평등한 시간? 선거가 끝났으니 평등한 시간도 없다"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뭘했을지 당신은 알겠지. 나는 가능한 한 많은 미국인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포커스를 맞추고, 석유뿐만 아니라 자유를 향한 전쟁을 포함한 해외 평판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두려움과 의구심이 아닌 사람들을 격려하는 약속을 하겠다"며 "조언을 더 원하면 전화하시라. 나는 'SNL'에 있다"고 덧붙였다.
'SNL'은 풍자와 패러디를 중심으로 하는 코미디 라이브쇼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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