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르켈, '4연임 총리' 출마 선언…최장수 기록 도전
입력 2016-11-21 06:50 
【 앵커멘트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기 총리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이 차기 총선에서 총리직에 오르면 독일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005년 11월 최연소 여성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며 독일 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


11년째 장기 집권 중인 메르켈 총리가 내년 9월 총선을 앞두고 4연임 총리직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다음 달 시작하는 기독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내각제인 독일에선 총선 결과 다수당을 차지하는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게 됩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동안 과감하게 난민을 받아들이고, 유럽 통합을 주장해왔습니다.

따라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도전 결과는 유럽의 난민정책이나 세계 여러 나라의 자국 우선주의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이번 선거는 독일 통일 이후 치러진 과거 선거와는 다릅니다. 매우 어려운 선거가 될 겁니다."

40%대로 떨어졌던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은 55%까지 올라가 일단 현재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내년 9월 총선 승리에 이어 임기 4년을 무사히 마치면, 독일 통일을 이끈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16년 최장수 총리 기록을 보유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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