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주가폭락 대응책 마련
입력 2008-01-23 11:05  | 수정 2008-01-23 11:05
주가 폭락 등 세계 경기가 심상치 않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입니다.

1. 오늘 오전에 열린 인수위 간사단회의 내용부터 요약해주시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증권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간사단 회의에서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시장상황을 살피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사안은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조직개편과 관련해 관련 공무원들이 손을 놓고 업무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인수위측으로부터 증시상황을 보고받고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인수위에서는 오늘 오전 경제1분과 강만수 간사와 김석동 재경부 차관 등이 만나 대응방안을 협의중이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 그동안 재계와의 만남에 주력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오늘은 노동계와 만나죠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23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과 함께 노동계 간담회를 갖습니다.

노동계는 대선 당시 맺은 정책협약,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와 연간 실노동시간 2천시간 이하 단축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노사가 힘을 합쳐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은 오는 29일 민주노총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오늘의 관심사는 역시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만남인데 어떤 대화가 올갈까요

- 일단 오늘 회동은 표면적으로 중국을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가 방중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진영이 '집단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이명박 당선인 측을 압박하고 있는 위기 상황속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80명의 공천 추천인사 명단을 제출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에서, 공정한 공천과정을 거론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당선인 역시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는 공천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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